1930년 생. 수상자는 1951년 일본으로 건너가 거류민단에서 일했다. 60년 4월혁명이 일어나자 귀국한 후, 혁신계 정치세력을 대변하기 위해 수상자가 1961년 2월 창간한 민족일보는 남북·정치·한미 문제 등에 대해 진보적인 주장을 펼쳐 큰 호응을 얻었지만, 군사정권은 민족일보를 폐간하고 ‘반국가단체의 활동을 고무·동조했다’는 이유로 같은 해 12월 21일 그를 사형에 처했다. 수상자는 냉철한 통찰력을 지닌 언론인이자 민족을 생각하는 뜨거운 가슴을 가진 통일운동가였다. 한때 언론수난의 상징이던 조용수 사장은 이제는 투철한 언론정신의 상징으로 역사에 남을 것이다.
